요즘 뮤지컬 예매 1위를 달리고 있다는 마타하리를 관람하고 왔다 :)
생각없이 예매하려고 들어갔더니 삼성카드 1+1 이벤트까지 하고있던 -
4/14 - 4/17 까지 하는 이벤트 였는데 다행히 공연시간에 맞출수 있었고 좌석도 괜찮은 곳이 비어 있어서 예약 고고! ㅎㅎㅎ
일부러 옥주현의 연기를 보려고 회차를 골라서 예약했다 -
옥주현, 신성록 까지는 알겠는데 정택운은 누구지...? 하고 스쳐지나갔는데
알고보니 아이돌 빅스의 레오라는 멤버의 본명이 정택운..... 이라고 하더라 -_-
솔직히 아이돌 가창력을 신뢰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옥주현 신성록과 호흡할 정도라면 그래도 실력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는 했었다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그동안 뮤지컬 관람을 꽤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OST 를 소장하고 싶게 만드는 뮤지컬은 처음이었음 +_+
노래가 전부 다 내스타일 ㅋㅋㅋㅋㅋㅋ 사람마다 취향차이는 있겠지만 정말 진심으로 OST 갖고 싶었음!
나온다면 살 의향 200000%! 근데 아직 안나온듯 하다 어디에서도 검색되지 않음 ㅠ
심지어 나는 국내에서 제작된 창작 뮤지컬인지 생각도 못하고 OST 있을까봐 아마존도 뒤졌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국내 창작 뮤지컬인데 나올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눈과귀를 즐겁게 했던 뮤지컬이고 해외제작한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퀄리티도 완성도 있었음 -
(물론 작곡하신분이 외국....인이어서 그런걸지도 ㅋㅋㅋㅋㅋㅋㅋ)
어찌 되었든 월드투어도 곧 한다고 하던데 성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
스토리도 어느정도 탄탄하다고 느꼈음 - 마무리가 약간 급하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실제 마타하리의 삶이 그러했기 때문에 ... 마타하리라는 인물에 대해 한번 공부하고 관람한다면 이해하는 속도가 훨씬 빠를듯 -
그리고 정말 끝없이 지루할 틈이 없이 바뀌던 무대장치!
그렇게 아름답고 여러각도의 방향으로 변화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장치는 처음 본것 같다 -
뮤지컬이든 오페라이든 연극이든 무대장치에 눈이 갔던 적이 별로 없었던거 같은데
마타하리는 화려안 무대장치가 쉴새없이 바뀌면서 분위기를 압도하는데 큰 힘이 된다 -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타하리의 무대장치도 정말 볼만하고 기억에 남을만한 것 중 하나였음 :)
그리고 말이 필요없는, 믿고보는 배우 옥주현, 신성록 -
옥주현이 주연이니까 뮤지컬을 압도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관람하는 내내 마타하리의 오로라를 마구마구 뿜어내는 기운에 흡수돠는 것만 같았다 -
파워풀한 음색과 가성을 넘나들며 엄청난 매력을 뿜어내는데 완전완전완전! 반했다 +_+
중저음이 너무나 매력적인 신성록의 연기도 마찬가지 - 너무 잘 어울리는 캐스팅!
그리고 정택운 이라는 이름을 달고 마타하리의 연인 아르망을 연기했던 빅스의 레오 -
연륜있는 배우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는 모습은 꽤 인상적이었고 노래도 아이돌이라고 생각되기엔
맑고 청아한 음색이 예뻤는데 .... 검색해보니 1990년생...... -_- (연인사이를 연기한 옥주현과 10살 차이 ㅠㅠㅠㅠㅠ)
인터미션 시간에 화장실 갔더니 사랑을 나누는 마타하리 옥주현과 이모 조카 뻘로 보인다고 웃던 사람들 ㅎㅎㅎㅎㅎㅎㅎ
.... 근데 솔직히 공감 안할수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아르망이 너무 어려 -_- 그게 무대에서도 티가남 ;;;;;;
신성록과 함께하는 무대에서도 많이.... 많이..... 묻히던 ;;;
아직 경력이 부족해서 그랬을 거고 아이돌 이름을 버리고 본인 이름으로 무대에 서서 뮤지컬배우로 인정 받고 싶어했던 거처럼 보였는데
음색이 예쁜건 정말 인정! 하지만 뮤지컬 몰입에 방해가 되는건 어쩔수 없었음 -
가능성이 무한해 보이긴 했다 -
그 예전의 김광석 콘서트에서 김광석 노래를 부르던 슈퍼주니어 규현처럼-
아이돌인데 저렇게 노래를 깊이있게 부를줄 알아었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었는데 이번에 빅스의 레오도 훗날 그럴수 있을듯 :)
OST 언제나오나요? ㅠㅠ
갖고싶돠! OST! OST! OST! ㅠㅠ
뮤지컬 마타하리 완전 추천!
'[DREAM] > 영화&연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CGV강변 씨네앤포렛(Cine & Foret) 에서 미션임파서블 관람♪ (0) | 2018.07.31 |
---|---|
영화시사회: 파더 앤 도터 (0) | 2015.11.25 |
잘자요, 엄마 (0) | 2015.08.14 |
연평해전 (0) | 2015.07.11 |
부모님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영화: 장수상회 (약간의 스포 O) (0) | 2015.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