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화장실을 모래로 쓸 경우, 집안이 사막화가 되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할수가 있다.
온 집안에 모래가 튀는 것을 막기위해 원목화장실을 주문하고 또는 집 환경에 맞게 제작주문 하기도 하는데
고양이 셋을 키우는 내 입장으로서는 고양이들이 아직 자라고 있는데 선뜻 비싼 원목화장실을 구매하기가 힘들었었다.
자라면 또 구매해줘야 하는게 버거워서 일단은 원목형 화장실인 전자렌지 수납대를 개조한 화장실을 사용하여
사막화 방지를 했지만 이것마저도 고양이들이 자라면서 공간이 너무 좁아져서 결국은 제작주문을 하기에 이르렀다.
합리적인 가격이면서도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해주신 블로거 DIIK 님 :)
나무는 레드파인, 총 높이 1m 가로길이 80cm, 폭 50cm 로 만들었다.
나의 발그림을 잘 이해해주신 DIIK 님께 무한감사를~ ㅎㅎㅎㅎㅎㅎㅎㅎ
약 2주정도 걸렸고 친절하게 직배송까지 해주셔서 받은 원목화장실!
원래 있던 화장실 자리인 캣타워 옆에 나란히 장착했다.
발바닥 무늬의 손잡이가 포인트! ><///
캬~ 때깔좋은 나무!
매력적인 레드파인 덕분에 한동안 집안엔 나무향이 솔솔~
드나드는 입구는 고양이 얼굴로 장식해 주었고 계단도 놓아주었다.
하지만 청개구리 우리집 고양이들은 캣타워 계단을 이용해 화장실로 들어가는 중.... ㅋㅋㅋㅋㅋㅋ
짠! 내부는 이런 모양!
디귿자로 저벅저벅 걸어들어 간뒤 계단으로 폴짝 뛰어내려와서 리빙박스로 도착하면
모래를 만날수 있는 구조! ㅋㅋ
높이가 사실 상당해서 고양이들이 잘 써줄지 걱정했었는데 기우였다.... ㅎㅎㅎㅎㅎㅎ
고양이는 역시 고양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전혀 문제 없음!
오히려 그 동선에서 발바닥의 모래까지 제거되어서 사막화를 완벽하게 잡았다.
(대신 안쪽은 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기적으로 내부청소는 해줘야함)
설치하고나서 좀 적응하라고 문을 활짝 열어놨더니 멘붕온 태양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저게 뭐냐옹~? 어따 쓰는거냐옹~"
그래도 호기심 대마왕인지라 조심스럽게 들락날락 해보는 태양이
킁킁 거리고 냄새도 맡고 안에 왔다갔다 해보면서 잘 적응한다
동선까지 적응하라고 몇번 넣어주었더니 배변실수 한번 없이 세녀석 다 잘 적응했다.
사막화는 정말 완벽하게 잡혀서 진심으로 기쁨!!
튼튼하고 주문대로 다 들어주시고 상의해주신 DIIK 님께 진심으로 감사!! ^^
DIIK 님의 원목화장실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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