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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고양이와함께。

♡ 고양이와 산책하기: 반려동물용 유모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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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반려중인 세마리의 고양이들 중에서 산책이 가능한 고양이는 


첫째로 들어온 태양이 (삼색고양이) 말고는 아무도 가능하지 않다. 


일단 둘째 다랑이와 막내 비비는 겁이 많아서 밖에 나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하긴..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니 어쩌면 다랑이나 비비가 고양이의 캐릭터에 충실하다 볼수도 있겠다. 


조금 특이하고 개냥이 (강아지에 가까울정도로 살가운 고양이를 일컫는 말) 로 엄마의 사랑을 


단독 차지중인 태양이는 결국 자신만의 붕붕이 (=유모차) 까지 생겼다. 



한번씩 유모차를 끌고 몸줄로 태양이를 유모차에 고정시킨뒤, 


유유자적 걸어나가는데 태양이의 태도는 항상 일관적이다.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두리번 두리번...... ㅋㅋㅋㅋㅋㅋㅋ


태양이가 싫어하는 오토바이 소리나 차소리만 시끄럽게 나지 않는다면 


태양이는 산책을 즐기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런 태양이를 데리고 오늘은 뚝방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그래도 일단은 고양이 이니까 :) 


낯선곳에 나오면 몸을 웅크려 식빵자세를 하고있다. 


그러다 조금씩 긴장이 풀리면 고개를 쭈욱- 빼고 주변을 구경하기 시작한다. 






















한적한 산책길과 예쁜 고양이와 함께하는 걸음은 항상 즐겁다. :)







날씨가 좀 흐려서 비올듯했지만 잠깐 나갔다 오자는 생각에 강행해보았던 산책.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산을 준비했고 집에 거의 돌아올때쯤 되니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태양이에게 취해진 특별조치! 






















짠! 우산씌워주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이 유모차 정말 잘 산거 같으다! 


정말 다용도로 쓰고 있는데다 응용도 가능하니 안될게 없다! ㅎㅎㅎㅎㅎㅎㅎㅎ







태양아 다음엔 좀더 콧바람 쐬어줄게~* 


더우면 또 룰루랄라 산책나가쟈~* 











산책이라고 해서 무조건 걸어야 된다는 생각은 이족보행을 하는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이다. 


도구를 이용해서라도 고양이가 즐겁게 행복하게 기쁘게 아웃도어를 즐길수 있다면 - 


단 즐길수 있을만큼 도전적이고 용기넘치는 고양이라면 - 


유모차로도 산책고양이는 만들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나의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니까 고양이에게 많은 세상을 보여주고싶다. 


그만큼 궁금해하고 알고싶어하는 내 고양이의 욕구를 이렇게나마 조금 해결해 줄수 있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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