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다 무얼 새긴다는 건 사실 오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인지라
단순히 하고싶다는 생각은 정말 오래 해왔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담은 걸 해야할지는
더 오랜시간이 걸렸던 내 인생의 첫 타투
요새 미니타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서
아마 좀더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
그만큼 오래 고민하다가 받게된 첫 타투 :)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한눈에 반했던 도안 :)
사실 고양이 셋을 키우는 집사라
꼭 고양이 모양의 타투를 하고 싶었는데
이전에 타투를 받은 경험이 있는 친구가
살면서 타투를 가려야 할 일은 꼭 발생하니
왼쪽 손목 안쪽에 할것을 권유 했고
손목시계로 가릴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가 좋겠다고 추천도 해주어서
그에 맞춰서 보고 있던 찰나에 눈에 들어온 도안이었다 -
카톡으로 3주후에 받기로 예약하고
기다리면서도 고민을 많이하였고
겁을 잘 내는 편이 아닌데 타투 받는거엔
엄청난 겁쟁이가 되어있어서
타투샵 사진을 하나도 못찍음........ ㅋㅋㅋㅋㅋ
쭈구리모드로 겁만 먹고 있다가 타투를 받았다
세마리 고양이인지라 고양이는 셋으로 정했고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도안은 손목 한가운데에 있었는데
나는 좀 짧게 선을 그리길 원해서 타투이스트 분이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셔서 그렇게 결정!
고양이의 크기도 3가지 정도 보여주셨는데 나는 중간 사이즈의 고양이로 정했다
총 소요시간은 30분정도 걸렸다 -
위에 사진은 막 타투를 받고 난 직후의 사진
멀리서 가까이서 찍어본 ㅎㅎㅎㅎㅎㅎ
받을때 엄청 아플거 같아서 잔뜩 긴장했었는데
라인을 그릴때는 사실 별로 아프지 않았는데
색칠할때 너무 아팠음 ㅠㅠㅠㅠㅠㅠㅠ
두마리 때까지는 참았는데
세마리때는 아 그만할까? 아니야 그래도 참자 ㅠㅠ
모드로 겨우 다 받음 ㅎㅎㅎㅎㅎㅎㅎ
건조해지지 않게 바셀린을 자주 바르라고 하셔서
자주자주 발라주고 있음 :)
당일엔 물 닿는거 아예 안되고
다음날 부터는 5분이상 닿게 하지 말라고 하셔서
열심히 지키고 있다 캬캬
타투받고 친구들이랑 카페 놀러가서
인스타갬성사진 찍어보겠노라고 사진 찍는데
그 사이에 부은게 눈에 띄게 가라앉았다
가라앉은 모양을 보니 더욱 만족만족!
오랜고민 끝에 한 타투라 후회도 없고
그저 만족중인데
하나 더 하고싶다는 생각이 벌써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또 오랜 고민후에 결정이 되면 하게될듯 :)
첫 타투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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