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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ION]/∥韓服∥

제2회 궁중문화 축전 대국민 참여 프로젝트 3: 1750년 조선으로 떠나는 여행♬-Journey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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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이 특히 많았던 3월의 어느날, 


일을 다 마치고 퇴근을 해볼까 하고 고민하던 중 잠시 머리를 식힐겸 


페이스북에 들어갔다가 눈에 확- 들어왔던 광고하나! 

















오호라~? 창경궁? 

재밌겠는데...? ㅎㅎ 



하지만 난 직장인이었지.... 

분명 이런 행사는 평일에 하겠지....

나는 출근을 해야하는 직장인이고 

나이도 많고.... ㅠㅠ 이런거 안시켜 줄거야....



하고 슬쩍 넘길까 말까 고민하다가 

내용이 궁금해져서 끝까지 읽어보기로 했다 :)

















1750년대 영조시대라니....

우와 듣기만해도 뭔가 두근두근! 

조선역사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가상이어도 그 분위기에 흠뻑 취해보고 싶은 

욕심이 스멀스멀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음.... 연차라도 써봐야하나? 




















으아앗! 내의녀!! 내의녀라니!! 

장금이가 되어볼수 있는건가? +_+

도대체 이건 언제 하는거지? 

내의녀 옷이라니!! 꼭 입어보고 싶음!!!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5월5일은 어린이날! 



어린이날은 비록 내가 어린이는 아니지만 빨간날! 쉬는날!

연차없이도 영조시대를 경험해볼수 있는 날! +_+



게다가 중학생 이상 내/외국인 전부 신청 가능하다니! 

늙었다고 포기하지 말자! 지원서 작성 고고!! 














나는 한복을 좋아한다

위의 사진은 지난번 덕수궁에 가서 

찍어본 한복샷 - 

주로 혼자 다녀서 한복입은 사진을 

건질길이 없던 나로서는 예쁘게 사진 찍어주신  

같이 동행해준 언니에게 무척 고마웠다 - 



한복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옷은 아니다 

관심을 끌고 싶어서 입는 옷도 아니다 

난 그저 내가 한국인 이니까 

내가 자연스럽게 입을수 있는 옷이 한복이라는 것도 

다 내가 한국인이라서 가능한거니까 -

지금은 물론 유행을 타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처음 내가 입고 다니기 시작했을때만 해도 

거리에 한복을 입고 나가면 나 혼자 시선을 한몸에 받고 했다 



직장인이라 자주 한복을 입고 나다니지는 못하지만 

추석/설은 꼭 입고 시간될때 한복입고 

나들이 다녀 보는것이 언젠가부터 나의 취미로 자리잡기 시작한...

그때부터 한복에 더 애정이 갔고 

요즘 젊은 친구들이 유행처럼 한복 입는 걸 보면 

마음이 너무 뿌듯해지곤 한다 :)



그래서 지원했다. 

정말 아무이유없이 "내의녀" 옷을 입어보고 싶어서 ㅎㅎㅎ

사실 삶이라는게 원래 생각만해도 가슴뛰고 

두근두근 하는 일이 있으면 좋은거 아닌가? 



나에겐 한복을 입는 일이 그런 역활을 해주고 있고 

그러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한다 :) 



나와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신청은 생각보다 일찍 마감 되었고 - 

드디어 어제 문자로 합격을 통보 받았다 ><//



물론 기대했던 내의녀 역은 아니 였지만 

뭐 어때 - 

1750년대 조선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는 것도 

그 한부분에 내가 있다는 것도 엄청나게 멋진 일이잖아? 








2016년 5월 5일 어린이날







어린이를 벗어던진지 12년만에 

어린이날을 기다리며 두근두근 설레여하는 

어른이가 되었다 : )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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